(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베트남 공산당사에서 '응웬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면담했다고 밝혔다.
쫑 서기장은 베트남 국가서열 1위로, 국정 전반에 대해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베트남은 집단지도체제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당 정치국이 국가 정책을 결정하는데, 당 정치국은 당서기장과 국가주석, 총리 그리고 국회의장을 포함한 18인으로 구성된다.
이날 면담에서 문 대통령과 쫑 서기장은 지난해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이 그간의 협력을 통해 거둔 성과를 평가하는 한편, 새로운 25년을 맞는 양국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 정부는 아세안의 공동 번영의 파트너라는 인식 하에 아세안과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더불어 잘 사는 사람 중심의 상생 협력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베트남은 교역, 투자 등 모든 분야에서 한국의 제1위 협력국이며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양국 간 협력을 미래지향적이고 보다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키자고 말했다.
이에 ‘응웬 푸 쫑’ 서기장은 “대통령은 우리 베트남에 2018년 들어 첫 번째 국빈 손님”으로 이번 방문을 통해 우리 베트남에 많은 행운을 가져다 줄 것을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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