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모악산 축제, 오는 6일부터 3일간 금산사에서 개최
김제 모악산 축제, 오는 6일부터 3일간 금산사에서 개최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8.04.0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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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로...
▲김제 모악산 축제가 '자연이 그려낸 어머니의 산'이라는 주제로 오는 6일부터 개최된다.(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자연이 그려낸 어머니의 산, 모악산’이라는 주제로 2018년 4월 봄의 싱그러움을 담아낼 김제모악산축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김제 금산사 주차장 특설무대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제모악산축제는 올해 11년차로 지난 2008년부터 ‘모악산 명산 만들기’ 일환의 ‘모악산 벚꽃잔치‘라는 이름으로 김제시 백구면 번영로에서 열렸던 벚꽃축제를 2014년 제7회 축제부터 ‘김제모악산축제‘로 변경 추진하게 됐다.

김제시는 전국 지자체의 ‘벚꽃’이라는 봄 축제의 유사성을 피하고 ‘모악산’이라는 김제시 고유의 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차별화와, 동일시기에 난립하는 봄 축제 개최기간과 벚꽃 개화시기의 일치 어려움도 고려됐다고 한다.

또한, 이번 제11회 김제모악산축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2015년 메르스·구제역, 2017년 AI 확산 등으로 취소된 후 2016년에 이어 2년 만에 개최되는 축제로 안전대책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 수립으로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한 김제시의 다각적인 노력이 엿보인다.

시는 경찰서, 소방서 등 안전 관련 유관기관과 긴말한 협조 하에 30일 전인 3월 8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지난 3월 22일에는 이후천 시장 권한대행 주재로 전 실과소·읍면동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해 행사장 전반에 대한 면밀한 점검을 통해 축제장을 방문하는 상춘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금번 김제모악산축제는 호남평야를 아우르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명산, 모악산을 알리기 위해 크게 세 가지 방향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는 벚꽃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모악산 고유의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중심형 축제이다. 이를 위해 김제시에서는 치매 극복을 위한 ‘명산 모악산 마실길 걷기 대회’, ‘도내 시군 어머니 합창단 공연’, ‘모악산 퀴즈쇼’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두 번째는 주민 주도형 축제로의 전환을 시도한다. 기존 지역축제가 관 주도로 이루어졌던 점을 고려해 기획부터 세부 프로그램 운영까지 주민이 직접 참여해 지역소득 창출로의 연계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됐다. 읍면동 주민이 참여하는 우수 농·특산품 판매관, 원평장터 주민이 주체가 된 체험활동 및 지역 홍보, 목조각·도자기·농악 등 무형문화재 공개 시연행사 등이 바로 그것이다.

마지막으로 관광객 편익 증진을 위한 축제장 기반시설 조성이다. 시는 등산객과의 혼잡을 방지하고자 축제 참가자 동선을 고려해 특설무대 등 부스를 설치했으며, 음식점·이동화장실 등 다중밀집시설은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위생 점검에 만전을 기했다.

또한 인공폭포를 가동하고 그 앞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해 관광객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고, 7일(토) 오전에는 ‘치매 극복 건강 걷기 대회’를 개최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건강도 지키고 명산 모악산의 경관도 무료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개막식 시작 첫날인 오는 6일 오후 2시 개막축하공연에서는 정수라, 김용임, 서지오, 김종석 등이, 둘째 날 오후 4시에 열릴 ‘모악산 가요쇼’에서는 최석준, 진성, 강진, 유진표 등이, 그리고 마지막 날 오후 3시 ‘폐막 공연’에서는 국악인 오정해의 특별공연이 준비돼 있다.

또한 금산사 주변은 산채비빔밥, 동동주, 파전, 도라지구이, 청보리 한우 등 다양한 먹거리가 즐비해 수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후천 시장 권한대행은 “2년 만에 개최되는 제11회 김제모악산축제는 지역주민이 한마음으로 준비한 축제로 전국 여느 축제와 차별화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어머니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모악산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일상의 근심에서 벗어나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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