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신임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 임명장 수여식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경제에 대한 조사연구보고서 가운데 한국은행 자료가 가장 수준 높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행의 독립성 원칙 때문인지 고급 조사보고서가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국은행이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제공해 정책에 반영되고, 민간연구소도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경제정책의 최종 목표는 고용이다. 성장도 결국 고용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히며 "그런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방향은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주열 총재는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하여 조사국장, 부총재 등을 거쳐 2014년 전 한은 총재까지 39년간 한국은행을 이끌었다.
이주열 총재의 연임은 한국은행의 중립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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