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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울릉도 성인봉·나리봉' 4월의 국유림 명품숲 선정울릉도 하천수원의 발원지, 화산활동으로 형성...
▲산림청은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울릉도 성인봉·나리봉' 을 선정했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산림청은 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을 이달의 국유림 명품숲으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은 화산활동으로 형성된 화산지형이며 낙엽활엽수림이 이루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특히, 등산로에서는 숲길체험지도사가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산행을 즐길 수 있도록 숲길안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섬 한가운데 우뚝 솟아 있는 성인봉은 해발 984m에 달하는 울릉도 최고봉으로 울릉도 모든 하천수원의 발원지이다.

나리봉은 울릉도 내 유일한 평지인 나리분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산봉우리로 둘러싸인 나리분지를 거닐면서 명이, 쑥부쟁이 등 싱싱한 봄나물을 맛보고 향긋한 봄내음과 자연을 느끼고 잠시 쉬어가길 권한다.

자연이 이루는 장관을 감상하면서 남쪽으로 걷다 보면 울릉도에서 성인봉 다음으로 높은 말잔등이 나타난다.

성인봉·나리봉은 지난 2002년부터 산림청이 선정한 보전·연구형 명품숲 중 하나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과 시험림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이 일대는 우산고로쇠를 비롯해 회솔, 솔송, 너도밤나무, 섬잣나무, 섬피나무 등 희귀식물이 집단으로 자생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됐다.

또한, 울릉도 낙엽활엽수림의 고유 임상을 유지하고 복원체계를 확립하여 식물종의 다양성을 유지하기 위해 시험림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성인봉의 울울창창한 낙엽활엽수림과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나리봉의 울릉국화·섬백리향 군락은 각각 천연기념물 제189호와 제52호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림청은 울릉도 희귀식물 자생지와 낙엽활엽수림을 유지·복원하기 위한 생육환경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기후변화 등 환경변화에 취약한 섬지역 보호수종과 자생식물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주기적으로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울릉도 성인봉·나리봉의 탐방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남부지방산림청 울릉국유림사업소로 문의하면 된다.

박영환 국유림경영과장은 "이맘때 울릉도는 갖가지 기화요초와 산뜻한 봄나물로 가득차 봄내음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올봄에는 맛과 멋이 가득한 울릉도 성인봉과 나리봉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석정순 기자 seok25@nw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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