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국내 해조류 ‘깃털말’에서 대량 항암물질 생산 길 열려
해양수산부,국내 해조류 ‘깃털말’에서 대량 항암물질 생산 길 열려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8.04.1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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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항암 치료제와 달리 특정 암세포에만 작용...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는 해조류인 ‘깃털말’이 가진 항암물질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 항암치료제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는 해조류인 ‘깃털말’이 가진 항암물질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활용한 국내 항암치료제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종원 박사팀이 그동안 수행한 ‘신약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연구’의 성과물로, ‘렉틴’ 성분의 대량생산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그간 수입에 의존해 왔던 항암치료제의 향후 수입 대체효과 등이 기대된다.

연구진은 ‘깃털말’은 우리나라 전 해안을 비롯하여 극지, 열대까지 전 세계적으로 흔히 분포하는 해조류로 지난 2012년 세계 최초로 깃털말에 렉틴 성분이 함유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이후 지난 2016년 말부터 깃털말을 활용하여 렉틴 성분을 대량생산하는 기술 개발연구를 추진해 왔다.

정상세포까지 함께 공격하는 부작용이 발생했던 기존의 항암 치료제와 달리, 렉틴 성분을 이용한 항암제는 정상세포에는 작용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만 작용하여 관련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에는 통상 콩과식물 등에 있는 렉틴 성분을 대장균에서 배양하여 배양액 1리터당 0.1mg의 렉틴을 생산해 왔으나,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의 연구방법을 개선한 새로운 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배양액 1리터당 3mg의 렉틴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에는 그간 연구시약용 단가가 그램당 2억 원을 호가했던 ‘렉틴’ 성분의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비용절감 등 경제적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

아울러, 깃털말에서 추출한 렉틴의 경우, 지혈기능을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혈구응집 반응 실험’에서도 높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향후 연고 등 지혈소재로도 활용가치가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연구진은 지난 2017년 12월 28일에 관련 기술의 특허를 출원하였으며, 올해 중 해외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또한, 제약·시약기업 등 바이오업계를 대상으로 간담회 등을 진행하여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제품 상용화를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윤두한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렉틴의 대량 생산과 상용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여 47조 원 규모의 세계 항암치료제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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