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시대-르네상스를 이끈 천재들’ 주제로 총 6차례 진행·동반 자녀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

전주시는 오는 22일부터 9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전주시평생학습관에서 ‘예술의 시대-르네상스를 이끈 천재들’을 주제로 한 유쾌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화가 있는 전주인문학 365’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근대 서양의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3인을 선정해 그 시대의 정신과 문명사를 일괄해 보는 시간으로, 같은 시대 조선에서 활동하던 천재 예술가 3인과 비교해가며 배우는 비교인문학으로 꾸며진다.
먼저,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조선 르네상스의 예술가 편’에서는 미술평론가인 조정육 작가가 강사로 나서 조선시대 화가인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선생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어, 오는 9월 12일부터 진행되는 ‘서양 르네상스의 예술가 편’에서는 미술평론가 하계훈 교수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생애와 작품세계 등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유쾌한 인문학 4탄에서는 참가자들이 서울국립중앙박물관 등을 답사하면서 한국 예술 천재들의 실재 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또, 평소 어린 아이들 때문에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동반 자녀(5세∼10세)를 대상으로 동시간대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 인문학 프로그램이 별도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의 접수는 수강생 70명까지, 어린이 인문학은 동반자녀를 대상으로 30명까지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며, 방문 및 전화접수가 가능하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www.jjedu.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박재열 전주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유쾌한 인문학을 통해 전주지역의 인문학적 부흥을 주도하고, 인문학 교육의 메카로 전주를 자리매김 하겠다”라고 말하며,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쾌한 인문학은 올해로 8년째 진행중인 전주시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역사를 시작으로 동아시아를 넘어 분야를 확대해 세계의 문명사를 시대 순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세계의 문명사를 전체적으로 일별해 보는 강좌로 구성해 개인의 사상이나 학문보다는 동·서양의 동시대성을 중심으로 한 비교인문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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