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감사와 사랑이 가득한 5월을 맞이하여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더욱 풍성하고 알찬 내용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다.
이달에 볼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로는, 6일 조선왕조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2018년 종묘대제의 봉행과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동국대와 종로 일원, 흥인지문∼종각사거리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122호 '연등회'가 있다.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3일간의 황금연휴 기간에는 전통놀이부터 탈춤, 굿 등 흥겨운 전통예술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개행사들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양주별산대놀이'는 서울 지역 본산대놀이를 토착화하여 전승하고 있는 탈놀이이다. '양주소놀이굿'은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의례 소놀음과 함께 집안의 경사를 위해 벌이는 굿을 의미하는 ‘경사굿’의 일부로 행해진다.
공연과 더불어 아이들과 함께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인천광역시에서는 경사굿의 일종인 '제90호 황해도평산소놀음굿'의 전 과정을 이틀에 걸쳐 시연할 예정이다. 또한, 전통 연희 중 빼놓을 수 없는 탈놀이 공연인 '제7호 고성오광대'와 '제18호 동래야류' 공개행사를 만나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무형문화재 공개행사를 통해 봄나들이에 나선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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