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건설인 홀로 사는 할머니에 ‘사랑의 집’ 선물
함양 건설인 홀로 사는 할머니에 ‘사랑의 집’ 선물
  • 정병기 기자
  • 승인 2017.08.1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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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함양지회 16일 함양읍 월명마을 사랑의 집 고쳐주기 준공식
▲ 사랑의 집 고쳐주기 준공식
(내외뉴스=정병기 기자)경남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와 함양지회가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함양의 한 할머니에게 사랑의 집을 선물해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했다.

함양군은 16일 오전 함양읍 월명마을 오(88)모 할머니 집에서 ‘전문건설인과 함께하는 사랑의 집 고쳐주기’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의장, 진병영 도의원, 전문건설협회 심상범 경남도회회장과 임영구 함양지회장, 협회 임원진, 강석봉 함양읍장, 정대훈 주민행복지원실장, 박동수 안전관리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전문건설협회의 집 고쳐주기 사업에 감사하고 할머니의 새 집 마련을 축하했다.

차상위 홀몸세대로 살아가는 오 할머니가 살았던 집은 수십년의 세월동안 심하게 낡은 데다 주방과 화장실이 재래식으로 돼 있는 등 고령의 어르신이 거주하기에는 구조적으로 위험하고 불편도 심했다.

이에 전문건설협회는 함양군으로부터 할머니 사례를 추천받고 경남전문건설협회 도지회 1000만원, 함양지회 200만원의 지원금으로 붕괴위험이 있는 재래식주방과 화장실을 우선으로 리모델링 사업을 올해 6∼8월 2개월간 까지 진행했으며,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으로 할머니 집은 방과 거실 주방 등에는 산뜻한 빛깔의 벽지가 입혀져 깨끗하고 위생적으로 바뀌었고, 보일러도 새로 들여놓아 다가오는 이번 겨울부터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회원들은 곰팡이가 가득했던 장판을 걷고 더러움이 덜 타는 장판으로 바꾸고 재래식 부엌 대신 어르신 몸에 맞는 높이의 싱크대를 설치했으며, 화장실도 이용하기 편리한 수세식으로 리모델링해 새로운 보금자리로 재탄생시켰다.

집을 돌아본 할머니는 “다니기 불편했던 옛날 집이 완전 딴판으로 바뀌었다. 이 더운 날씨에 나를 위해 땀 흘리며 집을 고쳐주어 너무 감사하다. 많은 사람들이 힘써 주신 점을 늘 기억하면서 남은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이날 관계자를 격려하고 “리모델링 사업으로 홀로 어렵게 살아온 어르신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사랑과 나눔이 넘쳐나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도 다양한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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