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비서' 박창훈, 중학생에 협박 "조만간 찾아간다"
'나경원 비서' 박창훈, 중학생에 협박 "조만간 찾아간다"
  • 한병호 기자
  • 승인 2018.05.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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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서 박창훈 사직서 제출
▲(사진/나경원SNS)

(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이 비서 박창훈의 막말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나경원 의원의 비서인 박창훈이 10대 중학생과 설전을 벌이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공유된 녹취록에는 박창훈이 10대 남성을 향해 폭언을 퍼붓고 있는 바,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박창훈은 한 중학생과 대화를 이어가던 중 "야, 조만간에 얼굴 한번 보자"며 "내가 너네 학교로 찾아갈 테니까 어떻게 되는지 보자"라고 협박했다.

이어 "어디 쪼그만 놈이 버르장머리 없이, 무서운 거 없냐"며 "조만간 나 봤을 때 겁먹지나 말아라",  "한 주먹감도 안되는 XX가 죽으려고 진짜"라며 윽박지르고 있다.

특히 공개된 녹취록에는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발언을 해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사진/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이에 나경원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비서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 드린다"며 "전적으로 직원을 제대로 교육시키지 못한 저의 불찰"이라 밝히며 거듭 사과했다.

한편, 해당 직원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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