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광양시는 지난 24일, 광양 커뮤니티센터에서 결혼이민자와 가족 등 300여명을 초대해 ‘2018년 결혼이민자 나라별 자조모임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제11주년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일본 이주민여성들의 연주와 노래로 시작하여 중국팀의 흥이 가득한 공연으로 이어졌고, 광양시교육지원청 지원으로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교실’ 학습자들의 다국적 합창공연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이날 결혼이주민여성의 지역사회 조기정착지원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모범적인 가정생활을 하고 있는 등 3인(선멜비, 이조이, 김옥희 씨)에게 유공자 표창 수여가 있었다.

또한 다문화 가정을 위해 매년 꾸준히 지원해 주는 광양제철소 행정섭외그룹에 감사패를 전달해 의미를 더했다.

한편, 광양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손경화 센터장은 “앞으로도 이주여성이 지역의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활동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문식 경제복지국장은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결혼이민 여성들의 삶이 광양의 한 문화로 인정받고 자리를 잡았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졌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이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면서, 당당한 광양시민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