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1등급 병원 알려드려요!
암 치료 1등급 병원 알려드려요!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8.06.07 15: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대 암 모두 치료 잘 하는 1등급 81개 기관, 전국에 고루 분포
▲ 4대 암에서 모두 1등급 받은 기관현황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대 암 적정성 평가' 결과를 오는 8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및 건강정보 앱를 통해 공개한다.


암은 사망률 서구화된 식습관, 인구의 노령화 등에 따라 암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률 1위의 위협적 질병으로 전체 사망하는 사람 중 암으로 사망하는 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암 사망률이 높은 질환을 살펴보면, 암 사망률 1위는 폐암, 암 발생률 1위는 위암이며, 대장암은 사망률과 발생률에서 각각 2, 3위, 여성암 중에서는 유방암이 갑상선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발생률을 나타냈다.

심사평가원은 높은 발생률과 사망률로 국민의 관심이 큰 암 질환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의료 질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2011년 대장암을 시작으로 유방암, 폐암, 위암 순으로 적정성 평가를 시작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의 원발성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 환자가 각 암별로 치료받은 내역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각 평가별 대상기관과 환자 수는 대장암 239개, 유방암 193개, 폐암 120개, 위암 217개이며, 성별로는 유방암을 제외하고는 모두 남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암 병기는 진행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되는데, 유방암과 위암은 종양이 원발 부위에 국한된 1기, 대장암은 국소 림프절을 침범한 3기, 폐암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4기가 가장 높은 비율을 보여 암별로 진단 시기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암 평가는 암별로 19∼22개 지표로 구성되며 주요 지표는 암 치료 전문 의사 구성 여부 수술, 방사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적정 시행 여부 평균 입원일수, 평균 입원진료비 등으로, 평가가 거듭될수록 지표 충족률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각 평가별 주요 지표결과를 확인해보면,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은 직장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1차보다 50.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절제연이 침윤성 유방암 음성비율'은 유방을 일부 절제한 환자에서 잔류 암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로 1차부터 꾸준히 높은 충족률을 보였다.

'수술불가능 Ⅲ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동시병용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시행률'은 수술은 불가능하나 전신상태가 좋은 환자에게 항암화학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동시에 시행하였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이번 평가에서 한 기관도 빠짐없이 100%를 충족했다.

'불완전내시경 절제술 후 추가 위절제술 실시율'은 내시경 절제술 후 불완전 절제 또는 전이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위절제술을 시행하였는지 확인하는 지표로 평가결과 1차 대비 12.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은 각 평가지표별 결과를 바탕으로 종합점수를 산출하고, 평가 대상기관을 종합점수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했다.

그 결과, 4대 암 평가 모두 종합점수가 95점 이상으로 좋은 평가결과를 보였다.

또한 4대 암 평가별 등급을 종합한 결과, 대장암, 유방암, 폐암, 위암에서 모두 1등급을 받은 기관은 81개이며, 지역별로 1등급 기관이 전국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국민이 다양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김승택 심사평가원장은 “4대 암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전국에 고루 분포된 것은 의료기관이 환자진료를 위해 인력·시설·장비의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수술,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과정에서 표준화된 진료 시스템을 갖춘 결과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6월 중순경에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실시하고, 평가 등급이 낮은 기관에 대해서는 대면 상담 등을 통해 질 향상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