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정 발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서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하고 가장 먼저, 맞춤형복지행정의 모토인 어디든 찾아가서 상담과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신속하게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는 ‘찾go! 듣go! 돕go!'를 전문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직원간 업무 조정과 사무환경을 개선했다.
지난 7월부터 주민등록 및 제증명 업무를 총무팀으로 배치하고 기존 민원실 공간에 맞춤형복지팀을 설치해 담당급 1명과 사회복지사 2명, 공익보조요원 1명을 전진 배치했다.
찾아가는 복지행정을 실천하기 위해 전용차량 1대도 배차받아 기동성도 갖췄으며 사무공간도 친근하고 산뜻하게 바꿨다.
한편, 위기가정 발굴사례 첫 번째는 신리마을에서 이루어졌다. 사례관리대상자로 지정됐으며 2명의 초등학교 학생을 자녀로 둔 임모씨 가정을 찾아 집수리 및 청소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가구주 임모씨(58세)는 3년전 부인이 가출해 홀로 두 자녀를 부양해 왔으나 건강마져 악화돼 생활의지를 잃고 부양의무를 다하지 못해 위기가정으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신지면청년회원, 신리마을 부녀회원,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했다. 먼저, 벌레가 득실거리는 낡은 마루를 거둬내고 독지가가 협찬해준 자갈을 임시적으로 깔았다. 뿐만 아니라 냄새에 찌든 이부자리와 헌옷, 쓰레기, 잡초제거 등 청소차량 2대분을 수거했으며 방역소독도 실시했다.
아울러, LH공사에 집수리 지원사업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초등학생 자녀들은 신지면지역아동센터에 위탁 협조해 방과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수금 신리마을 부녀회장은 ‘지역의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희망을 찾아주는 신지면 맞춤형복지행정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하겠다’고 말했다.
봉사활동 현장에는 독지가들이 통닭과 음료수를 가져와 격려해 줬으며 주택 응급보수에 쓰일 자갈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등 따뜻한 공동체 형성에 힘을 실어줬다.
이송현 신지면장은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이웃에 대한 존중, 배려, 양보, 나눔을 실천하는 살기 좋은 신지면 만들기 시책과 맞춤형복지행정 프로그램을 연계 추진해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 실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