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를 도와드립니다, 전국 최초 '귀어학교' 개교
귀어를 도와드립니다, 전국 최초 '귀어학교' 개교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8.06.21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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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통영에 위치한 경상대 해양과학대학에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경상남도 귀어학교’ 강의,실습동(사진/해양수산부/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해양수산부는 22일 오전 11시 경남 통영에 위치한 경상대학교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지정된 ‘경상남도 귀어학교’의 개교식 및 입학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교식에는 한경호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마대영 경상대학교 부총장, 김무찬 해양과학대 학장, 장충식 경남 귀어학교장, 유관기관 관계자 및 귀어학교 입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귀어학교는 귀어 희망자나 어촌에 정착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기숙사 등에 거주하며 어선어업·양식어업 등 현장중심 어업기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교육기관이다.

기존에 해양수산부와 지자체, 한국어촌어항협회 등이 귀어인 지원을 위해 각종 교육훈련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추진해왔으나, 교육기간이 다소 짧고 단편적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약 2개월에 걸쳐 실무형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는 귀어학교의 개설은 귀어인들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유도하여 활기찬 어촌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양수산부는 실제 현장경험을 통한 성공적인 어업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귀어학교 개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하여, 지난 2016년 6월에 첫 번째 귀어학교로 경상남도 통영시에 위치한 경상대학교를 선정한 바 있다.

경남지역은 연근해어업과 굴 양식어업 등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귀어여건이 좋은 지역으로 꼽힌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10억 원을 투입하여 교육시설 개선, 교육기자재 구입, 기숙사 보수공사 등 귀어 관련 전문 교육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개교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귀어학교 운영에 나선다.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은 오랜 기간 동안 수산인을 양성하면서 축적한 노하우를 발판으로 귀어 희망자에게 현장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귀어학교의 교육생들은 어업, 양식업, 가공업, 유통업 등 귀어에 필요한 이론교육과 현장 체험실습, 선도어가 등을 통한 위탁교육, 분야별 귀어 전문가와 전문교수들을 통한 토론 및 심화교육 등 총 8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바다에서 정직한 땀과 노동으로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귀어인들을 응원한다.”라며, “첫 귀어학교가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어촌에 정착하여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경남 경상대학교에 이어 충남 수산자원연구소와 전남 해양수산과학원을 귀어학교로 선정하였으며, 준비작업 등을 거쳐 향후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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