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석정순 기자) 대한적십자사가 25일 오전 11시쯤 서울사무소 앙리뒤낭홀에서 오는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로 무작위 추첨한다.
앞서 적십자사는 이날 오전 10시 이산가족 상봉 후보자 선정 기준 마련을 위한 인선위원회가 열린다.
남북은 지난 22일 적십자회담 공동보도문에서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8월22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씩으로 하고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1명의 가족을 동반하기로 했다.
상봉후보자는 24일 오후 6시까지 신청한 5만7000명을 대상으로 고령자와 직계가족에 가중치를 부여해 컴퓨터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이후 1차 후보자들 가운데 건강 상태와 상봉 의사를 확인해 2차 후보자를 선정하고, 7월3일까지 북측에 이들의 생사 확인 의뢰서를 보낸다. 이를 토대로 남북이 25일까지 생사확인 결과를 주고받으면 생존자 중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 다시 명단을 8월4일 북측과 교환한다.
최종 선정자는 통일부 주관으로 방북교육 등을 받은 뒤, 2박3일씩 두 차례로 나눠 상봉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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