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총리와 함께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모디 총리와 함께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8.07.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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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장, "한국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국가, 배울 수 있는 국가"
▲모디 총리와 함께 '한-인도 CEO 라운드 테이블'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사진제공 청와대/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인도 국빈 방문 3일 째, 문재인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 10일 인도 총리실 영빈관에서 개최된 한-인도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는 양국 주요 기업대표, 정부인사 등 40명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양국의 경제현황, 사업·투자 환경, 주요 기업들의 관심 분야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은 주요 기업들의 사업 활동 시에 처하게 되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어려운 세계 경제 여건 속에서도 굳건히 활동하고 있는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이어 한국과 인도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협조하겠으며, 특히 한국 정부는 기업 활동에서 겪게 되는 어려운 사항에 대해서는 항상 청취할 준비가 되어 있고,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적극적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CEO 라운드테이블에는 양국의 대표기업 24개사가 참석했으며 양국에서 각각 3개 기업이 사업 계획과 정부에 대한 건의사항을 발표하는 기회를 가졌는데요, 한국에서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SK루브리컨트, CJ, 롯데, 한화디펜스, 두산, KB금융지주, GS칼텍스, 한국투자공사 등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는 1996년 첸나이 공장 설립 이후 인도시장 판매 및 수출 2위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했다고 소개하고, 수소전기차·전기차 등 미래차 산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품 관세 인하, 통합부가가치세 인하 등 지원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인도가 전자제품의 세계적 생산거점·수출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설명하고, 수출에 대한 세제 지원, 무역 인프라 개선을 희망했다.

물류 및 바이오사업 인도시장에 진출해 있는 CJ그룹은 특히 물류사업의 경우 인도 물류부문 1위 수송사업자 DARCL 지분 50%를 인수해 합작회사를 설립했다면서, CJ-DARCL이 인도 해외 합작의 성공 사례가 돼 Make in India 구현에 기여하기를 희망했다.

인도 측에서는 마힌드라 그룹, 릴라이언스 그룹, 바로다 은행, 에델바이스 그룹, 카딜라 헬스캐어 등 대표기업들이 참석했으며, 자동차, 금융 등 한국기업들과 협력사업을 소개하고 양국 정부가 사업의 성공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마힌드라 회장을 만나 잠시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사업이 성공하길 기원한다며 한국에 더 많이 투자하고 노사화합을 통해 성공 모델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마힌드라 회장에게 한국에서 기업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는지 물으며 "쌍용차 해고자 복직 문제, 노사간 합의 이뤄졌지만 여전히 남아있다"면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마힌드라 회장은 "저희가 현장에 있는 경영진이 노사 간에 이 문제를 잘 풀어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세쉬 샤 인도상의연합회장은 "인도는 한국을 통해 영감 얻을 수 있는 국가이다. 또 배울 수 있는 국가라고 생각한다. 한국은 매우 열정적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한-인도 관계의 발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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