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지난 10일 워마드 한 회원은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으로 성체에 예수에 대한 욕설과 비하 문구를 적은 뒤 불태운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회원은 “부모님이 천주교인이라 강제로 끌려가 성당에 가서 성체를 받아왔다”며 “천주교를 존중해야 할 이유가 어디있냐”고 주장했다.
천주교에서의 성체는 최후의 만찬을 재현하는 동시에 십자가에 처형된 예수의 몸을 상징한다. 천주교에서 세례 받은 신자만 접할 수 있으며, 신자는 성체를 받아 먹는 행위로 인간의 죄를 대신해 희생한 예수를 기린다. 또 예수와 같이 신에게 자신을 바치며 예수의 부활에 동참하겠다는 의미도 담긴다.
이번 사건에 대해 많은 천주교인들은 예수를 직접 모욕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체 훼손과 관련한 청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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