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교장관에게 아시안게임 마스코트인 새·코뿔소·사슴 인형을 선물 받았다.
레트노 장관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8월 18일∼9월 2일)’ 개막식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 초청하는 인도네시아 대통령 명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방한했다.
문 대통령은 “아시안게임을 통해 남북은 물론 아시아 모든 나라에서 스포츠를 통한 외교와 협력이 더욱 증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남북한 동시 입장과 일부 종목 단일팀이 참가하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대회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레트노 장관은 “자카르타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안게임 공식 초청장을 전달해 드리기 위해 왔다”며 초청장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그는 “남북한 단일팀이 몇 개 종목에서 만들어졌다고 들었는데 정말 축하드린다”며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국민의 열망을 담아 문 대통령이 대회에 참석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개막식 공동 참석을 위해 양측에 초청장 사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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