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 고속도로 북항 해저터널에서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10만여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시정명령) 조치가 내려진 BMW 승용차가 30일 낮 김포에서 인천 방향 해저터널을 달리던 중 또 화재가 발생해 차량이 전소됐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30일 낮 12시경 인천~김포 고속도로 북항 해저 터널을 달리던 BMW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차량에 있던 운전자 A(56)씨 등 3명은 급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사고가 발생한 차종은 BMW GT로 리콜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차종이다.
BMW차량 화재로 이날 오후 고속도로 통행이 통제됐고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고속도로 해저터널 내 인천 방향의 차량 통행을 통제하고 진화작업으로 20여 분만에 진화했다.
BMW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BMW 차량이 주행 중 화재가 잇따르자 지난 26일 BMW 520d 등 총 42개 차종 10만6317대에 대한 리콜조치를 발표하고 대상 차량에 대한 긴급 안전진단을 벌여 8월부터 부품을 교체해 주기로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운전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올 들어 국토교통부가 확인한 BMW 차량 화재사고는 모두 26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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