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서지 왜 장수인가?
여름 피서지 왜 장수인가?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8.07.3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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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서 발표한 최근 20년간의 기후자료 평년값에 따르면 장수군은 7,8월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도시로 중부이남지역이면서도 전국 6위로 나타났다.(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요즘 20여일간 지속되는 폭염 열대야 속에서 피서지로 장수군이 각광을 받고 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최근 20년간의 기후자료 평년값에 따르면 장수군은 7,8월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도시로 중부이남지역이면서도 전국 6위로 나타났다.

이 결과 10위 안에 강원도 5곳, 경북 북부 2곳, 충북 북부 1곳, 경기 북부 1곳, 전북 1곳으로 위도가 높은 곳이 대부분 인데 장수는 이중에 위도가 가장 낮음에도 6번째로 시원하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장수군은 열대야도 피해가는 지역으로 장수군에 대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88년부터 열대야가 발생한 날은 단 5일 뿐이다.

전국이 폭염과 열대야로 펄펄 끓고 있는 한반도에서 장수군이 예외가 될 수 있는 것은 고산지대인데다 백두대간을 따라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이라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다.

장수군의 대부분 지역은 해발 400m 이상으로 일교차가 크며 한낮에는 뜨겁지만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새벽엔 이불을 끌어다 덮을 만큼 서늘하다.

이러한 밤낮의 큰 일교차로 장수지역의 농산물은 단단하고 오래도록 보관이 가능하며 특히 사과의 아삭하고 달콤한 과육이 여기에서 생겨난다.

여름 뿐 아니라 사계절 인기있는 장수의 와룡휴양림과 방화동휴가촌은 갈수록 인기 있는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최근 개장한 대곡한옥단지 또한 한옥의 그윽한 풍경과 시원한 정취를 만끽하는 숙박지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부산에서 왔다는 방화동휴가촌의 한 피서객은 “내륙산간지역으로 한 낮 기온도 시원하고 열대야 현상도 없어 최근 3년간 연속 방문해 여름피서를 즐긴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군에는 조선초기 건축양식을 간직한 국가보물 장수향교 대성전과 천오백년 가야역사를 간직한 제철지, 봉수대, 산성 등 문화유적과 승마체험을 즐길 수 있는 승마체험장, 금강의 발원지 뜬봉샘과 토옥동 계곡 등 주변에 둘러보고 쉴 수 있는 곳이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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