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박영길A 기자) 고흥군은 지난 10일부터 1박2일간 다문화가족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수련에서 ‘2018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소통·공감을 통한 힐링캠프’ 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캠프는 한국 예절에 서툰 다문화가정이 혼례, 제례 등 중요한 집안 예절과 전통 차를 이용한 다례예법을 배워 가족 간 정서적 소통을 원활히 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과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옛 유생들이 입던 유복 입기, 의관을 갖춘 채 서있는 자세와 절하기 등의 “유복배례“와 다도체험, 한옥체험, 찹쌀밥으로 인절미를 만드는 떡메치기 간식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돼 한국문화를 가족과 함께 즐겁게 경험하고 이해하도록 했다.
캠프에 참여한 결혼이민자 부호앙옌은 “이번 문화체험은 눈으로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경험하고 배울 수 있어 특별했고 특히 가족과 함께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원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다문화가족 실태조사를 하고 있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다문화가정의 욕구사항과 애로사항을 해소할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 ‘19년 다문화가족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다문화가정이 우리나라 국민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나가고 우리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하고 폭넓은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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