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부부, 평양 순안공항서 문대통령 직접 영접
[남북정상회담] 김정은 위원장 부부, 평양 순안공항서 문대통령 직접 영접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8.09.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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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용기로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평양공동취재단 중계화면 캡쳐)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부부가 18일 오전 평양 순안공항에서 전용기로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영접했다.

공항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열렬히 환영합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고, 많은 평양시민들이 미리 공항에 나와 한반도기와 인공기를 들고 문 대통령을 환영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55분 성남 서울공항에서 전용기에 올라 평양으로 향했고, 9시 49분 문 대통령을 태운 전용기가 평양 공항에 착륙했다.

10시 7분 김정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평양 시민들의 “만세” 환성과 군악대의 연주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레드카펫을 따라 문 대통령이 타고 온 전용기 쪽으로 이동했다.

10시 9분,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전용기 트랩을 내려와 남북 정상은 밝은 표정으로 두 번 껴안고 굳게 손을 맞잡았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도 재회의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 부부는 북측 화동들로부터 꽃을 받았다. 특히, 다시 만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반갑게 환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분열위병대장 김명호 육군대좌의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군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분열하였습니다”는 영접보고에 이어 축포 20발이 발사됐다. (사진/jtbc 캡쳐)

분열위병대장 김명호 육군대좌의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군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분열하였습니다”는 영접보고에 이어 축포 20발이 발사됐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 부부가 북측 의장대의 사열을 받는 동안 ‘조선인민군가’가 울려 퍼졌다.

▲분열위병대장 김명호 육군대좌의 “대통령 각하, 조선인민군 명예군대는 각하를 영접하기 위하여 분열하였습니다”는 영접보고에 이어 축포 20발이 발사됐다. (사진/jtbc 캡쳐)

문 대통령은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룡해,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김수길 군 총정치국장과 노광철 인민무력상, 김능오 평양시 당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차희림 평양시 인민위원장 등 북측 당국자들과 악수했다.

김정은 위원장 부부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남측 공식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문 대통령은 10시 20분 차량에 올라 숙소로 향했다.

사흘간 문 대통령과 공식 수행원들이 묵을 숙소는 백화원초대소이다. 특별수행원들과 취재진의 숙소는 고려호텔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평양의 음식점인 옥류관에서 오찬을 하고서 오후 김 위원장과 첫 번째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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