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에게서 '멋진편지' 받아"...북한과의 협상 서두르지 않을 것"
트럼프 "김정은에게서 '멋진편지' 받아"...북한과의 협상 서두르지 않을 것"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8.09.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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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미국 미주리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공화당 유세 현장에 참석했다. (사진/트럼프 트위터)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틀전 서한을 받았다며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21일(현지 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과의 협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미주리 주 스프링필드에서 열린 11월 중간선거를 위한 공화당 지원유세에서 "김정은 위원장(Chairman Kim)이 이틀 전에 '훌륭한(beautiful) 편지' 한 통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멋진 편지였고 우리 관계가 좋다"며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강조했다. 하지만 편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인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남북정상회담 합의문과 관련해 "김 위원장이 핵사찰(Nuclear inspections)을 허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급하지 않다", "대북제재는 유지되고 있으며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내가 없애버린 형편없는 이란 핵 합의와 달리 대북제재는 그대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억류했던 미국인들과 미군 유해를 송환한 사실을 언급하며, 북한이 최근 몇 개월간 탄도 미사일이나 핵 무기 활동을 하지 않았다며 그러면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나는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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