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강력 대북제재 중·러 역할 견인 중요”
한·일 외교장관 “강력 대북제재 중·러 역할 견인 중요”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7.09.0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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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적으로는 대화 통해 해결
▲강경화 외교장관(왼쪽)이 7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회담장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장관은 7일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과 회담을 갖고, 이어 개최될 한·일 정상회담 준비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북한·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양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미사일 도발 및 6차 핵실험으로 더욱 엄중해진 안보 상황에서 북한의 무책임하고 무모한 행동에 강력하고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한·일 및 한·미·일간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기존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의 충실한 이행 확보와 더불어, 강력한 제재 요소를 포함한 신규 결의 채택을 위해 지속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를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 견인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북한 비핵화 진전을 위한 중·러와의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북한이 핵무장을 지속 추구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임을 거듭 확인했다.

또한, 양 장관은 지금은 북한 6차 핵실험 등 고강도 도발에 대응해 국제사회가 제재·압박을 강화해 나가야할 시점이며 이러한 대북 제재·압박 강화는 궁극적으로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견인하기 위한 목적인바, 북핵 문제는 최종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공동의 인식을 확인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지난 G20 정상회의 계기에 이어 두 달여만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이러한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다양한 레벨에서의 소통을 강화하고, 경제 및 인적교류를 포함한 실질협력을 증진시켜 나가자고 했다.

강 장관은 내년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쉽 공동선언‘ 20주년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양 장관은 금번 회담을 통해 진지하고 충실한 의견교환을 가졌으며, 앞으로도 유엔 총회 등 다양한 계기에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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