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멸종위기 '시베리아 아기호랑이' 시민에게 공개
서울대공원, 멸종위기 '시베리아 아기호랑이' 시민에게 공개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8.10.1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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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사 방사장에서 어미와 순수혈통 4마리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서울대공원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는 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를 10월 12일부터 시민에게 정식 공개한다. -환경 적응기 중인 최근 호랑이 모습-(사진/서울대공원/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서울대공원은 지난 5월 2일 태어난 멸종위기의 아기 시베리아 호랑이 4마리를 10월 12일부터 시민에게 정식 공개한다. 아기 호랑이들은 야외 방사장에서 어미와 함께 지내게 된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번에 공개되는 아기들은 지난 5월 2일 국제적으로 공인된 순수혈통인 조셉과 펜자 사이에서 태어난 토종 백두산호랑이 네 마리다.

시베리아호랑이의 순수혈통은 전 세계적으로 ‘세계동물원수족관협회’가 관리하는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등록된 개체만 인정된다.

아기 호랑이들의 부모인 조셉과 펜자는 모두 국제 호랑이 혈통서에 정식 등록되어 있으며 아기 네 마리도 9월 28일 모두 국제혈통서에 정식 등록을 마쳤다.

지난 5월 2일 백두산호랑이의 탄생은 서울대공원에서는 2013년 이후 5년 만이었으며 특히 호랑이가 보통 한 번에 2∼3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과 비교하면 4마리가 동시에 태어난 것은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사례였다.

백두산호랑이, 한국호랑이로도 불리는 ‘시베리아호랑이’는 국제적인 멸종위기 1급 동물로 과거 한반도에 실제 서식했던 호랑이며 '아무르호랑이’로도 불린다.

현재 서울동물원에는 이번에 번식한 4마리를 제외하고 총 21마리의 시베리아호랑이가 있다.

그동안 아기 호랑이들은 동물사에서 환경 적응기를 거쳤으며 젖은 뗀 것으로 보이나 아직 어미에게 꼭 붙어 있는 모습이다.

점차 고기를 먹어가는 이유식 단계이며 개체별 성격은 점차 형성되어 가는 중이다.

8월 24일 기준 20kg 였던 것으로 보아 현재는 30kg 정도 일 것으로 추정한다.

아직 어리고 야행성이다 보니, 이른 아침과 저녁을 제외하곤 아기 호랑이들이 숨어 있거나 잠을 자고 있을 수 있다.

또한 관람객의 소리에 놀라 더 숨을 수 있으니 큰 소리를 내거나 유리를 두드리며 시선을 끄는 등의 행동은 삼가고 관람 에티켓을 지켜 주길 특히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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