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주시를 방문해 천일염 1000포대(20kg) 전달

지난 7월 16일 청주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낭성면과 강내면 2개 단체 절임배추작목반에서 천일염 1000여포가 침수로 유실됐다.
이 소식을 들은 신안군은 폭우 피해로 올해 절임배추 생산을 포기할 위기에 놓였던 청주지역 절임배추 작목반 두 곳에 천일염을 무상으로 지원하기로 하고 8일 신안군 오재선 부군수와 박형기 신안천일염 생산자 연합회 대표가 청주시를 방문했다.
이를 통해 청주의 작목반 두 단체는 피해물량 전체를 공급받아 절임배추를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은 “수해 농가의 아픔을 함께한 신안군과 (사)신안천일염 생산자 협의회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를 전하고 피해 농가가 큰 용기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천일염 생산자 연합회는 2013년 4월 청주시와 천일염직거래 협약 체결을 통해 청주지역 내 절임배추 생산농가에 소금을 공급하고 있다.
신안 천일염은 일조량이 풍부한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에서 생산돼 미네랄이 풍부해 절임 배추용 소금으로 사용시 젖산 발효작용이 천천히 진행돼 오랫동안 맛있는 김치를 먹을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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