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이만호 기자) 안동시는 치매보듬마을로 지정된 와룡면 주하2리 빈터에 치매예방을 위한 꽃밭을 조성했다.
봄부터 시작된 꽃밭조성사업은 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땅고르기, 꽃심기, 잡초제거, 물주기 등의 작업을 통해 서로에 대한 배려와 함께 만드는 공동체조성사업의 기반을 다졌다.
안동과학대 간호학과와 안동대 원예육종학과 대학생들이 디딤돌 깔기, 쇄석 깔기 작업을 자원봉사 활동으로 힘을 보탰다.
또한, 이 지역이 출신으로 조경업은 하는 이재윤 씨가 디딤돌과 소나무를 기부하며 손수 작업도 같이하는 등 꽃밭조성에 큰 그림을 그려줬다. 앞으로 마을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는 솟대와 함께 밤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할 예정이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자신이 살던 지역에서 가족과 이웃의 관심과 돌봄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마을조성사업이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봄부터 시작한 꽃밭조성사업은 주변의 관심과 사랑으로 만들어졌다.”며 “소중한 기부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으로 치매 걱정 없는 마을을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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