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가마터 발굴현장 확인 및 향후 정비방안 논의

이번 방문은 청자가마터 발굴현장에서 그동안의 조사성과를 확인하고 유적의 향후 조사·정비방안과 국가문화재 지정 등을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이항로 진안군수, 나의균 국립군산대학교 총장, 곽장근 군산대박물관장, 노학기 전북도 문화유산과장 등 조사관계자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2호 가마에 대한 조사결과 가마는 전체길이 43m, 경사도 12° 내외의 전형적인 초기청자가마로, 처음 벽돌을 재료로 해 축조했다가 이후 진흙가마로 개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기의 초기청자가마에서 벽돌가마가 진흙가마로 변화하는 양상이 확인된 사례는 우리나라 최초이며, 이 가마는 호남 최대 규모의 초기청자가마로 파악되고 있다.
진안군은 조사 성과를 토대로 금년 하반기 학술심포지엄 개최와 국가 문화재 지정 등을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유적 정비와 활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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