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유네스코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 접견 "한반도 평화 정착 한·유네스코 간 협력 강화"
문 대통령, 유네스코 '오드레 아줄레' 사무총장 접견 "한반도 평화 정착 한·유네스코 간 협력 강화"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8.10.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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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사무총장, 유네스코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
▲프랑스를 국빈 방문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후(현지시간) 오후 3시 프랑스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났다.

문 대통령과 아줄레 사무총장은 이날 접견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교육·과학·문화 분야에서의 한·유네스코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유네스코가 1954년 한국에 교과서 인쇄공장을 설립해 전후 교육 재건을 지원하는 등 한국의 발전은 물론 민주주의, 정의, 인권의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에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한 소중한 동반자라고 평가하며, 아줄레 사무총장이 주요 계기마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아줄레 사무총장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평화의 이념 하에 설립된 유네스코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추진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과 아줄레 사무총장은 '겨레말 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 등 분야에서의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이 오랜 분단으로 인한 간극을 극복하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과 번영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리라는 점에 인식을 함께했다.

특히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국제적 자연생태보존지역 지정, 남북한의 유·무형 문화자산 보존 및 관리, 북한의 교육 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한-유네스코 간 역사와 인류의 문화유산을 올바르게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길 기대한다면서, 우리 국민의 유네스코 진출에 대한 아줄레 사무총장의 관심을 당부했다.

아줄레 사무총장은 유네스코 내에서 그 역할과 위상을 지속 확대해나가고 있는 한국이 앞으로도 유네스코의 주요 파트너로서 다방면에 걸쳐 많은 기여를 해줄 것을 희망했다. 

청와대는 “비정치 분야에서의 남북 간 교류협력 증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를 확보하고, 한·유네스코 간 협력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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