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맞춤형 복지활동은 ‘숨어있는 복지 찾기’를 통해 발굴한 독거노인 가정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장흥읍의 한 빌라 뒤 낡은 주택에서 거주하는 할머니는 오랫동안 당뇨를 앓아 경제적으로 어렵고 이웃과 왕래 또한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집증으로 주변의 물건을 주워 모아 집안 곳곳에 물품이 쌓여 위생상태가 안 좋은데다, 생활공간이 부족한데도 완고한 고집으로 물건을 치우지 않고 있다.
여름에는 반찬을 넣을 냉장고가 없어 라면에 고추장을 넣어 끼니를 때우고 있어 송기범 장흥군농업경영인회장의 후원으로 소형냉장고(85ℓ)를 선물하게 됐다.
장흥읍은 앞으로 노인돌봄서비스 연계로 주2회 방문서비스를 지원해 안전을 확인할 예정이다.
송기범 회장은 “아직도 냉장고가 없는 가구가 있다는 소식에 정말 마음이 아파 냉장고를 지원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장흥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냉장고를 기탁해주신 송기범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의 민간자원 연계로 소외계층에 도움을 준 좋은 사례로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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