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발 기술이전·창업 전초기지로서 중추적 역할 기대

이번에 신규로 설립 인가된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 특허 등 연구성과 가운데 강점분야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및 기술창업(단독설립·합작설립·자회사편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대 등 3개 대학은 지난 6일 개최된 산학연협력기술지주회사자문위원회*(이하 “자문위원회”)에서 대학 특성화 및 강점분야를 기반으로 지역사회 및 지역산업과 연계한 기술사업화 전략을 제시했다.
대구대는 가상현실(VR), 안면인식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자회사 특화 전략을 추진하면서, ‘기술창업 HUB센터’를 신축해 자회사들에게 창업공간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한의대는 대학의 강점인 의·약학 분야 특허를 활용해 의료기기·바이오산업 등 대구·경북 지역의 전략특화산업을 중심으로 기술사업화를 추진한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산학협력단이나 법령이 정한 산업교육기관이 요건을 갖춘 경우 교육부장관의 인가를 받아 단독 또는 공동으로 설립할 수 있다.
산학협력단은 현물(특허, 노하우 등) 및 현금 출자를 통해 대학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전담해 수익창출을 통한 대학 재정 기여와 함께, 연구개발(R&D) 성과 제고 및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대학의 사회적 기여를 실현한다.
자문위원회는 이번에 신규 설립을 신청한 대학 기술지주회사가 대학 특성화 및 중점 연구분야 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기술사업화를 추진해, 대학의 사회적 기여 활성화와 함께 국가R&D사업의 효율성 제고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자문위원회를 비롯해 대학과 산업계 등 현장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해 대학 기술지주회사들이 적극적인 기술사업화와 기술창업 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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