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옥룡사지 붉게 물든 꽃무릇 관광객 발길 이어져
광양 옥룡사지 붉게 물든 꽃무릇 관광객 발길 이어져
  • 박영길A 기자
  • 승인 2017.09.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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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역사를 간직한 동백나무와 어울려 장관
▲광양 옥룡사지 붉게 물든 꽃무릇 관광객 발길 이어져(사진=내외뉴스 디지털뉴스부)

(내외뉴스=박영길A 기자)광양시 옥룡면에 있는 천연기념물 제489호인 옥룡사지 동백나무 숲에 가을의 서막을 알리는 꽃무릇 군락이 붉은 꽃망울을 터트리며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동백나무 숲은 신라시대 선각국사 도선이 옥룡사를 중건하고 풍수지리설에 따라 부족한 곳은 더하고 더한 곳은 덜하기 위해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옥룡사지 꽃무릇은 백계산 나지막한 산자락에 동백나무와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해마다 9월이면 붉은 꽃망울을 피워 내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꽃무릇은 잎이 있을 때는 꽃이 없고 꽃이 필 때는 잎이 없어 꽃과 잎이 서로 그리워한다는 의미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의미하기도 한다.

시에서는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동백나무 숲 주변경관 개선을 위해 꽃무릇 약 2만여 본을 식재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계절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옥룡사는 1878년 화재로 소실된 뒤 사라지고 없지만 동백과 꽃무릇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가족은 “붉게 핀 꽃망울이 눈길을 붙잡고 저절로 탄성을 짓게 한다”며 꽃무릇을 본 소감을 말했다.

이삼식 문화예술과장은 “붉은 꽃무릇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느끼고,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꽃무릇 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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