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환자는 지난 8월 2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였고 이후 의식저하 등 신경과적인 증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고,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9월 15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으로 최종 확진됐다.
일본뇌염 환자가 최초 발생함에 따라 완도군에서는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소독을 시행하고 해충을 유인해 박멸하는 친환경 포충기 68대를 가동하는 한편 5개년 계획으로 매년 20여대를 추가 설치 진행하는 등 강화된 방역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이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9월부터 11월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 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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