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극복’ 반값 학원비에 다섯째는 3000만 원 지원
‘저출산 극복’ 반값 학원비에 다섯째는 3000만 원 지원
  • 이종길 기자
  • 승인 2018.10.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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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들도, 공공료 할인 등 각종 시책 마련해 팔걷어 추진
▲충남도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캠페인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충남도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캠페인부터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사진/내외뉴스 자료실)

(내외뉴스=이종길 기자) 충남도는 도정 핵심 과제인 ‘저출산 극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민선7기 도내 시·군들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캠페인부터 출산장려금 인상, 각종 할인 혜택까지, 각 시·군 실정에 맞는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저출산·고령사회정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보령시는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에게 공공시설 사용료와 수강료 11종을 면제하거나 할인해 주고, 수도요금 감면도 4500원에서 8000원으로 혜택을 늘렸다.

보령시는 또 다자녀가정과 학원이 자매결연을 맺도록 한 뒤, 매달 10만 원을 현금으로 지원하고, 학원비 50%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출산 및 양육지원금은 도내 최고 수준으로 인상했다.

첫째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에게는 500만 원을 지원하고, 넷째는 1500만 원, 다섯째에는 3000만 원을 지원한다.

공주시는 지난 달 1일부터 지역 기업인 솔브레인과 민·관 협력 사업인 ‘출산기쁨 행복나눔’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솔브레인 나눔재단이 출산용품을 주기적으로 공주시에 공급하고, 공주시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통해 출생신고를 마친 가정에 출산용품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솔브레인 나눔재단이 지원하는 출산용품은 보행기와 배냇저고리 등 7종으로, 한 세트 당 11만 원에 달한다.

예산군은 아이를 맡길 수 없는 부모들을 위해 아이돌봄 쉼터 ‘어부바’를 3개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

이용 대상은 생후 4개월부터 9세의 아이가 있는 일·가정 양립 희망 가정, 긴급·일시적으로 육아가 필요한 가정 등으로 시행하고 있다.

어부바에서는 어린이집 학원 지원과 숙제 챙겨주기, 놀이, 모임활동 지원, 병원 동행, 긴급 돌봄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산시에서는 다자녀 가정에 민간업체의 자율적 요금 할인 및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고, 10만 원 상당의 신생아 출산용품 교환권을 지원하고 있다.

할인 및 우대 서비스에는 학원과 식당, 서점, 미용실 등 274개 업체가 참여 하고 있다.

논산시는 출산지원금을 첫째 50만 원, 둘째 100만 원, 셋째 200만 원, 넷째 300만 원, 다섯째 이상 500만 원으로 인상하고, ‘축하꾸러미’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계룡시는 ‘어린이 환영 음식점’을 지정·운영하고, 당진시는 아빠 육아 참여 프로그램을, 서천군은 가족 힐링 체험프로그램을, 청양군은 저출산 인식 개선 가정 친화적 직장 분위기 조성 활동 등을 펴고 있으며, 홍성군은 아동통합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승연희 도 저출산고령화대책과장은 “아기 울음소리가 날로 줄어들며 각종 사회적 문제가 이미 현실화 되고 있다”라며 “저출산 극복은 양육 및 교육비 부담, 청년 취업난, 사회문화와 가치관 변화 등이 뒤엉킨 난제인 만큼, 넓고 긴 안목으로 도와 시·군이 함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6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도와 시·군 출산 정책 담당 공무원 4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저출산 극복 우수 시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저출산 극복 분위기 확산과 우수 시책 공유를 위해 마련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홍성군이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당진시·논산시가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 수상 시·군은 다음 달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전국 경진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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