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7일 '숭인재' 준공식 개최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단종비 정순왕후의 지난했던 삶을 기리고,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 조성을 위해 종로구는 7일 "숭인재"의 문을 열고 준공식을 개최한다.
기존 숭인근린공원부지에 세워진 이곳은 지상1층 지하1층, 연면적 489.80㎡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하여 올해 10월까지 구가 1년여 간 추진해 온 ‘숭인공원 관리실 및 주민편의시설 건립사업’의 결실이다.
숭인공원의 ‘숭인’에 왕실가족이나 유서 깊은 양반가문이 사용하는 건물에 붙이는 ‘재’를 더해 ‘숭인재’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상 1층은 ,어울림쉼터, 정순왕후 기념공간 ,공중화장실로 구성돼 있고, 지하 1층에는, 다목적실, 관리사무소, 창고 등이 자리하고 있다.
식전 축하공연으로 숭인1동 주민들이 해금·가야금 등 궁중음악 연주와 숭인2동 주민들이 오카리나와 우쿨렐레 협연을 선보인다.
숭인재는 어울림쉼터, 다목적실, 정순왕후 기념공간 등이 있다. 어울림쉼터는 공원이용주민에게 휴식을 제공하고 만남의 장소로 기능한다. 다목적실은 정순왕후 일대기 영상을 상영하며 천여 권의 도서를 소장한 작은 도서관, 주민 모임과 마을행사를 여는 장소로 활용한다.
대관 문의는 공원녹지과로 연락하면 된다. 정순왕후 기념공간은 정순왕후를 기리는 전시공간으로 연표, 가계도, 각종 문화 콘텐츠, 단종 유배길과 관련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의 역사적 인물 중 하나인 정순왕후를 기리고 지역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조성한 숭인재에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 이곳이 주민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이웃들과 교류하는 동네 사랑방이자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교육적 장소가 되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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