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만에 문자통보로 해촉당한 전원책, "나를 하청업체 취급하는 것"
30일만에 문자통보로 해촉당한 전원책, "나를 하청업체 취급하는 것"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8.11.10 11:3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원책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강특위에 특정인물을 넣어달라"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가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 앞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자 통보로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에서 해촉된 전원책 변호사는 “2월말 전당대회를 하라는 이야기는 나를 정말 하청업체 취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9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조강특위에 특정인물을 넣어달라고 한 게 갈등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원책 변호사는 “시간을 정해놓고 하면 될 일도 안 된다”며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2월말 전당대회를 하겠다는 말은 12월 15일까지 현역 물갈이를 마치라는 말이다. 인적쇄신 하지 말라는 것과 똑같다”라고 반발했다. 

반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대위는 “내년 2월 말에 전당대회를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맞서왔다.

김 위원장은 이와관련,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평생을 옆에 있는 분 같이 일하던 분을 내친적이 제 기억에는 없었다”며 “제 팔을 하나 잘라내는 기분”이라며 착잡한 심경을 피력했다. 또 “전 변호사의 말씀을 최대한 존중하려 했지만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 조강특위 권한 범위를 벗어나는 주장을 수용하기 어려웠다”며 “당 혁신 작업에 동참해줬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