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한병호 기자) 아르바이트생에게 제품을 던져 일명 ‘맥도날들 갑질 손님’으로 불렸던 40대 남성 김모씨가 15일 경찰 조사에서 피해 아르바이트생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16일 울산광역시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자동차에 탄 채로 음식을 주문한 고객이 주문한 음식이 잘못 나왔다며 해당 직원의 얼굴을 향해 음식이 들어있는 종이봉투를 집어던지고 사라진 사건이다.
해당 사건은 김씨의 차량 뒤에 있던 또 다른 손님이 블랙박스를 공개하면서 '갑질'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피해자는 본사와 함께 법적으로 대응에 나서게 됐다.
경찰은 지난 14일 맥도날드 점주의 신고를 받고 김모씨를 불러 한 시간 가량 집중조사를 벌였다.
김씨는 버거세트를 주문했는데 버거만 담긴 봉투를 받아서 한순간 욱해서 본의 아니게 그런 일을 저질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김씨는 조사에 앞서 피해를 입은 아르바이트생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발장을 접수한 울산 중부경찰서는 이날 피해자 조사 후 김모씨(49)를 오는 19일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