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취재] 생태예술촌, 한국야생화협회 전문가 인터뷰
[단독취재] 생태예술촌, 한국야생화협회 전문가 인터뷰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8.11.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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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생화가 취미가 아닌 예술과 문화가 돼야...
6차 산업으로 연계 필요
▲경남 진주 월아산 전원 생태예술촌에서 한국 야생화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야생화 전문가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왼쪽부터) 한국야생화협회 윤난서 여수전시부장, 옥화 정원 갤러리 옥미화 원장,  제1호 한국야생화 정원조경 명장 허남천 교수, 한국야생화협회 김종식 이사, 한국야생화협회 이범석 부회장이 함께했다.
▲경남 진주 월아산 전원 생태예술촌에서 한국 야생화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야생화 전문가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한국야생화협회 윤난서 여수지부장, 옥화 정원 갤러리 옥미화 원장, 제1호 한국야생화 정원조경 명장 허남천 교수, 정애란 아나운서, 한국야생화협회 김종식 이사, 한국야생화협회 이범석 부회장.

(내외뉴스=최준혁, 허명구 기자/진행 정애란 아나운서, 제작 한승목 총괄국장) 경남 진주 월아산 전원 생태예술촌에서 한국 야생화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야생화 전문가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2018-301호, 제1호 야생화 정원조경 명장 허남천 교수는 "자연예술이 예술의 모태이고 시작점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평생을 통해 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예술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말 그대로 그냥 취미로 생각하고 있다. 저는 이게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야생화가 앞으로 꼭 예술이나 문화가 되어야 한다"며 "미래의 핵심적인 산업이 자연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각자, 또 식물을 산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꼭 기억을 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한국야생화협회 김종식 이사, 한국야생화협회 이범석 부회장, 한국야생화협회 윤난서 여수지부장, 옥화 정원 갤러리 옥미화 원장, 제1호 한국야생화 정원조경 명장 허남천 교수가 함께했다.
 

다음은 인터뷰 일문일답.

문화와 산업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는 우리의 들꽃 야생화에 대해
(제2018-301호, 제1호 야생화 정원조경 명장 허남천 교수)
한국의 야생화는 지금까지 그냥 스쳐 지나왔던 하나의 식물로서 밖에 표현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앞으로는 이게 문화가 되고, 예술이 되고 1차 산업을 6차 산업으로 연계하는 최상의 산업이 아닌가 생각한다. 그리고 앞으로 국민 모두가 우리 꽃에 대한 정서가 그냥 취미로 일변해 버리는데, 취미가 아닌 하나의 예술작가로서 승화할 수 있는 시발점이 바로 지금이 아닌가 생각되고, 예술의 근원이 바로 자연에서 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이 자리에서 꼭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 야생화가 우리의 꽃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대안이 있다면? 
(이범석 한국야생화협회 부회장)
앞으로 체계적인 야생화 기술이 아니라 멸종위기의 식물을 우선적으로 관리되어야 하는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하고 지역특색의 수종을 보존하는데 열정을 쏟겠다.

야생화에 대한 비젼이 있다면? (이범석 한국야생화협회 부회장)
야생화는 흔히 들에 보이는 많은 꽃들을 우리가 보고 느끼면서 좋아만 했지, 이런것들을 영구적으로 보존하는 계기가 없었다. 오늘 이렇게 대담하는 이유도 이런 우리 꽃들을 사랑하고 희귀 식물들을 보존하는데 체계적으로 또 교육도 하고 6차 산업을 육성해서 우리 야생화를 취미 뿐만 아니라 생산적인 식물배양을 해서 국민이 꽃을 좋아하고 사랑하면서 산업 육성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야생화를 가꾸고 기르기 시작한 기간이 얼마나 됐는지,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옥화정원 갤러리 옥미화 원장)
마산 신동에서 농장을 매입해서 식품사업을 했다. 앞으로 식품의 먹거리를 만들면서 먹거리만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머물고 먹으면서 즐기고 느낄 곳을 병행할 수 있는 6차 산업의 힐링센터를 만들고 숲 가꾸기를 하여 국민건강 정신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그리고 산업 일변의 일상을 자연을 통한 소통으로 행복가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바라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만들어 글로벌 생태농장인 옥화농장으로 만들게 됐는데 동기가 무엇인지? (옥화정원 갤러리 옥미화 원장)
식품사업을 하면서, 지금 산업 문화가 발달하고 있다. 문화는 발달하지 않고 산업은 발달해서 정신세계에 좀 더 휴양이 될 수 있는 쉼터를 만들고자 바다가 있는, 숲이 있는 곳에 쉼터를 만들고자.

여성으로서 모진 인내를 꽃으로 승화시킨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윤난서 전 한국야생화협회 여수지부장)
저는 한 30년 전에 처음 꽃을 생업으로 시작했다가 꽃이 좋고, 또 피고지는 것을 보면서, 꽃에 반하여 지금은 분재에 관한것, 야생화에 관한 모든 것들을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다...정서적으로도 좋고...사람들이 나이가 들면 들수록 좋아지는 것이 야생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야생화의 선구자로서 야생화가 어떻게 발전되면 좋은지?
(윤난서 전 한국야생화협회 여수지부장)
야생화를 발전시키는데는 무엇보다 야생화를 관심있게 자세히 보고...또 야생화는 지고나면 초라하다. 그렇지만 다음해 봄날에 피어날걸 생각하면 힘이 나고 야생화가 우리에게 주는 정서적인 면이나 삶에 있어서 저에게도 큰 힘이 되지만 옆에 계시는 분들도 야생화가 아름다운 것을...지금은 야생화를 많이 선호하고 좋아하게 된 것 같다.

30년 이상 식물과 함께 하셨는데 관엽, 아열대식물에서 우리 야생화를 선택한 이유는?
(김종식 한국야생화협회 이사)
30여 년간 관엽을 취급하면서 생활해 왔는데 일종의 직업이 돼 버렸다. 남들이 생각할때는 신선하고 좋은 직업이다. 그게 아니다. 관엽이란건 우리가 수입을 하지 않으면 볼 수가 없다. 일률적으로 획일적으로 똑 같은걸 수입해 와서 콘테이너 박스에 싣고와 한꺼번에 풀어 놓고 우리 국민들이 그걸 돈을 주고 사와서 야생화라고 키운다.
야생화라는건 내가 어렸을때부터 쉽게 접했고 거기에 대한 매력을 버릴 수가 없어서 야생화를 다시 선택하고 키우게 됐다.

앞으로의 희망
과거의 일탈에서 벗어나 여러 사람들이 전문인으로서 탄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한국야생화의 대모이신 협회 이사님께서는 참석하지 못하셨는데요? (허남천 교수)
이분은 연세가 80이 넘으셨다. 야생화계에서는 정말 대모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그러면서도 모든 분들의 귀감이 되어 있다. 우리가 입으로는 "꽃은 아름답다 이쁘다 또 꽃을 하는 사람들은 마음도 고와야 된다" 얘기하는데 막상 현실로 들어가면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되어 오는 과정이였기에 야생화에 대한 순수함이나 끈질김이 도외시 되어있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분이 사고로 인해 병원에 입원중이라 이자리에 참석하지 못했다. 굉장이 안타깝다. 앞으로 우리 야생화에 당신 스스로 살아서 생존하는 날까지 윤활유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늘 예술이라고 말씀하시고 1600회 이상 강연을 하면서 미래산업으로의 전향을 제시하셨는데 그 이유는? (허남천 교수)
과거에 제가 직장에 있으면서 84년도 우연히 일본을 가게됐다. 일본의 난과 식물을 접하고 나서 야생화를 바로 접근하게 됐다. 저는 "자연예술이 예술의 모태이고 시작점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평생을 통해 하고 있는 당사자들은 예술로 생각하고 있지않다. 말 그대로 그냥 취미로 생각하고 있다. 저는 이게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한다.

식물산업은 외래산업의 집중적인 성장뒤에 우리의 야생화는 뒤쳐져 있었다. 이건 아니다, 이게 예술이 되어야 하고 앞으로 문화가 되어야하고 산업이 되어야 한다. 산업은 우리가 농가에서 생산해서 판매하는 산업이 아니고 보고 즐기고 느낄수 있는 산업을 가지고 주지않고 받을 수 있는 산업, 그게 바로 6차 산업이라 생각한다. 기획적인 감각에 대한 포커스를 갖고 접근을 하면 최상의 산업이 바로 이 자연산업이 아닌가, 이제는 우리 야생화인들이 종합예술에 접근을 했다. 그 시작점을 여기 계신분들이 주체가 되어서 큰 기획안을 갖고있는 걸로 생각한다. 앞으로 꼭 예술이나 문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취미가 아닌 당당한 야생화 예술작가, 정원작가, 종합예술작가 선구자로서 하실 역할과 방향에 대해서 ?
(한국야생화협회 김종식 이사) 선구자가 될려고 하면 내 자신이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아직까지도 미비하지만 좀더 공부를 하고 배워서 남에게 전파할 수 있는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

(한국야생화협회 이범석 부회장) 지금까지 나름대로 활성화시키려 노력을 많이했다. 앞으로 우리가 모태화 돼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런 마음으로 6차산업에 접근할 수 있는우리 숙원을 작가분들이 솔선수범해서 다 내려놓고 베풀면서 우리가 갖고있는 모든 지식을 보급하게 되면 아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야생화협회 윤난서 여수지부장) 작은 지식이지만 많이 알리도록 노력하고 야생화에 있는 기법이나 방법들을 동원시켜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전시도 하고 관심인에게 야생화의 이모저모를 많이 알려주며 육성해서 제가 가진 지식으로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많이 길러내는데 노력하겠다.

(옥화정원 갤러리 옥미화 원장) 야생화를 숲과 같이 병행해서 6차산업을 취미가 아닌 사업화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역할을 전국 다니면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고싶다. 숲과 야생화를 연구노력해서 열심히 공부를 많이해서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국야생화 정원조경 명장 허남천 교수) 자연을 순응하지 않으면 인간의 세계는 결코 행복한 삶이 될 수 없다. 자연을 통한 내면의 세계를 끄집어 냈을때 그 아름다움은 야생화라는 단편 일률적인 그런 용어가 아닌 그로인해 만들어진 미래의 핵심적인 산업이 자연으로부터 시작된다. 우리 각자, 또 식물을 산업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꼭 기억을 해줬으면 한다.

정말 연약하고 하잘것 없이 보이는 하루의 꽃도 꽃이라는 사실을 꼭 인지를 하셔서 작은데 한번 더 눈길을 돌릴 수 있는 애정어린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야생화에 희망된 비젼을 식물을 하는 사람들이 가졌으면 좋겠다.

*야외촬영으로 비행기소리와 잡음이 심해 녹화가 좋지 못함을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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