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서식 미기록 곤충 한눈에… 군위 자연사박물관에 18종 전시
독도서식 미기록 곤충 한눈에… 군위 자연사박물관에 18종 전시
  • 허명구 기자
  • 승인 2018.11.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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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까지 독도 곤충 정보와 함께 표본, 사진자료 전시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는 군위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서 내달 30일까지 ‘독도 곤충전’을 연다. (사진=독도연구소 제공)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는 군위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서 내달 30일까지 ‘독도 곤충전’을 연다. (사진=독도연구소 제공)

(내외뉴스=허명구 기자) 경북대학교 울릉도·독도연구소는 군위 경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에서 ‘독도 곤충전’을 내달 3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경북대 울릉도·독도 연구소가 주관한다.


독도에 살고 있는 미기록 곤충 18종을 비롯해 육안으로는 식별이 불가능한 독도 미세곤충의 표본과 사진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기름빚풀색노린재, 호리허리노린재, 알락매미충, 붉은등금파리, 짧은뿔쉬파리, 두줄꽃등에, 육점박이꽃등에 등 18종은 독도에서 처음 발견된 미기록 종이다. 이 중 갯제비쑥을 기주로 하는 ‘바트라코몰푸스 디미누투스’는 국내에서 최초 발견된 미기록 종으로 확인됐다.

이번 ‘독도 곤충전’에서는 독도에 살고 있는 곤충의 전반적인 정보와 함께 표본, 사진자료 등을 전시한다. 또한 독도 거주자와 방문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혀왔던 ‘깔따구’의 실체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독도는 환경적 특성으로 인해 생물의 정착이 힘든 곳이다. 서식하는 곤충 또한 1~2㎜의 크기가 대부분이어서 이를 육안으로 식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광학현미경과 주사전자현미경으로 촬영한 독도미세곤충들의 세부 모습을 그대로 담아냈다.

연구소 소속 곤충연구팀은 “이번 곤충전을 계기로 울릉도와 육지 곤충의 침입과 정착, 그리고 여타 다른 생물들이 독도의 자연 생태계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를 조사·기록했다”며 “앞으로 독도의 곤충상을 더욱 면밀히 검토·조사하여 독도천연보호구역의 생물권역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 독도의 환경관리와 보존에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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