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 인근에 '모던헤리티지 문화거리' 조성
용산구 한남동, 용산공예관 인근에 '모던헤리티지 문화거리' 조성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8.11.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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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파리크라상, 용산공예관 문화거리 조성사업 MOU
▲한남동 용산공예관(왼쪽), 패션파이브(오른쪽) 전경. (사진=서울 용산구 제공)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서울 용산구가 파리크라상과 손잡고 한남동 용산공예관~패션파이브 앞 도로 60m 구간을 ‘모던헤리티지 문화거리’로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모던헤리티지는 '현대적이면서 복고적'이란 뜻으로, 국제적이고 세련된 한남동 가로수길에서 한국 전통 공예의 매력을 퍼뜨리고 있는 용산공예관의 지향점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공사기간은 오는 12월부터 2019년 5월까지다. 경관디자인 보도블럭 설치와 은빛 나무 형태 가로등 시공이 주 공정이다. 특히 가로등은 이태리 명품조명회사 이구찌니 제품으로 눈길을 끈다.

이 외 공예관 전면 그늘막 설치와 옥상 난간·바닥 보강공사도 함께 이뤄진다.

사업은 파리크라상 제안에 따른 것이다. 파리크라상은 지난달 5억원 규모 지역사회공헌 사업을 구에 제안했다. 구는 법률 검토와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사업내용을 확정, 27일 파리크라상과 문화거리 조성사업 양해각서도 맺었다. 협약 기간은 1년이다.

구 관계자는 “용산공예관 건립을 지원했던 파리크라상이 또 한 번 대규모 사회공헌 사업을 벌인다”며 “공사가 끝나면 한남동 가로수길 양대 상징인 용산공예관과 패션파이브가 한층 조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산공예관은 애초부터 구와 파리크라상 ‘합작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패션파이브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이 주차장 무상사용을 조건으로 구유지에 공예관을 지어준 것. 이를 통해 구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 창의상 ‘상생협력’ 부문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공예관은 1층 판매장과 2층 도자기·한복 체험장, 3층 공예 배움터와 공방, 4층 야외공연장을 갖췄다.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합리적 제품 가격으로 2월 오픈 이후 3만명 넘는 방문객을 유치했다.

구는 지난달 용산공예관 가로수길 일대에서 ‘아치마켓’ 행사도 열었다. 500여 종에 이르는 전통·현대 공예품을 저렴하게 판매, 일평균 5000명이 행사장을 찾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파리크라상과 협업으로 한남동 모던헤리티지 문화거리를 만들고 더 많은 이들에게 우리 공예의 참맛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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