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영리병원 허가 반대" 오늘 원 지사 면담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영리병원 허가 반대" 오늘 원 지사 면담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8.12.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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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첫 영리병원 (사진=연합뉴스)
▲제주도에 첫 영리병원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6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직접 만나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할 예정이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박종혁 홍보이사 및 대변인은 "녹지병원 개설 허가에 항의하기 위해 최대집 회장이 제주도의사회 강지언 회장과 함께 원희룡 지사를 면담할 계획이다"며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해 영리병원은 절대 허용되선 안 된다는 의협의 입장을 전달하고 녹지병원 개설 허가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의협은 5일 성명서를 통해 제주특별자치도의 영리병원 허용에 반대했다. 의협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외국 투자 자본 유치 목적만으로 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국내 의료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의료영리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우려했다.
  
의협은 “영리병원은 외국 투자자본만을 목적으로 하는 의료기관이 된다. 우리나라의 기존 의료기관 같이 환자의 건강과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수익창출을 위한 의료기관 운영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외국의료기관이 외국인 환자나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본연의 설립 목적을 벗어날 수 있다. 국내 의료체계를 동시에 왜곡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의협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영리화 될 빌미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한 생각"이라며 강경 반대 입장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의협은 영리병원 허용이 현 정부 정책의 방향성에도 역행하고 있다며 “정부는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정책 및 문재인 케어를 통한 국민의 의료비 부담 감소, 비급여 비용 지출을 감소시키고 있다. 영리병원 진료는 내국인의 건강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환자 본인에게 전액 비급여 부담을 떠안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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