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석정순 기자) '카카오 카풀 서비스' 도입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의 부검이 11일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국회 앞에서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최모(57)씨에 대한 부검을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경우처럼 사회적으로 파장이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 부검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최씨는 전날 오후 2시께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을 시도해 인근 한강 성심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2시 49분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택시노조원이 국회 앞에서 분신할 것이라는 제보를 접수하고 최씨의 차량을 추적했지만, 경찰의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최씨는 운전석에서 시너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발견한 경찰이 택시 유리창을 깨고 소화기를 이용해 진화한 후 병원으로 최씨를 이송했지만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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