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26일 북측 판문역서 개최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26일 북측 판문역서 개최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8.12.1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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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공동조사단이 경의선 철도 황해북도 계정역과 금천역 사이에 있는 갈현터널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남북 공동조사단이 경의선 철도 황해북도 계정역과 금천역 사이에 있는 갈현터널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제공)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남북이 오는 26일 북한 개성지역 판문역에서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을 열기로 했다.

통일부는 13일 남북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착공식 관련 실무회의를 가진 결과 이렇게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장소는 북측 지역에 있는 개성지역 판문역으로 남북 각각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남북이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 착공식 연내 개최는 지난 9월 남북 정상 간 평양선언 합의 사항이다. 하지만 북미 협상의 교착 국면이 계속되는 데다 대북제재도 여전해 착공식 이후에도 실제로 삽을 뜨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남북이 향후 철도·도로 연결과 현대화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대북제재 위반 우려와 관련해, 북한과의 합의 내용을 미국 등과도 긴밀히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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