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산업정책 없다는 비판에 뼈아픈 자성...'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필요
문 대통령, 산업정책 없다는 비판에 뼈아픈 자성...'제조업 르네상스' 전략 필요
  • 정영훈 기자
  • 승인 2018.12.18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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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조업 활력회복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조업 활력회복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를 받기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산업정책이 없다는 일각의 비판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하다면서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조업 활력회복과 혁신’이라는 주제로 2019년도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올해 정부가 혁신 성장을 추진하고 정책적 노력을 기울였지만 아직 현장에서는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우리 산업의 여러 어려움 극복을 위해 혁신성장을 정책의 기준으로 제시하고 제조업 고도화와 4차산업 혁명 대응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현대차 그룹은 자동차 부품 협력사에 총 1조6700여억 원을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발표했고 삼성전자는 많은 중소기업에 스마트공장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에서는 중소기업인 동신모텍이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위탁 생산하는 협약식을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제조혁신을 위한 반가운 소식이라고 생각하며 자동차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기대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고 조선, 자동차 등 지역 중심산업이 무너지면서 제조업 밀집 지역은 여전히 어렵다고 진단했다. 일각에서는 '산업정책이 없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자칫 산업 생태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며 정부에 뼈아픈 자성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산업계의 애로사항을 제대로 경청했는지, 소통이 충분했는지 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비판을 경청하면서 비장한 각오로 뚜렷한 비전과 목표를 갖춘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모든 정책수단과 민간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연계하고 기업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문제를 찾아 해법을 마련할 것도 당부했다.

또, 제조업 혁신을 위한 사회적 합의와 상생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 혁신을 위해서는 노사정이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사회적 합의와 상생형 모델을 만들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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