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현장에서 전화 한 통으로...주차장 공유 이용 가능
은평구, 현장에서 전화 한 통으로...주차장 공유 이용 가능
  • 최준혁 기자
  • 승인 2019.03.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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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한통으로 주차장 공유 이용 가능
▲ 공유주차장

(내외뉴스=최준혁 기자) 서울시에서는 주택가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거주자우선주차구역’ 공유 주차 사업을 시행해 왔다. 2018년 12월 현재 서울시 전체 1만3054면의 공유 주차면이 확보되어 있다. 이는 25개 전 자치구에서 주차 공유 사업을 추진하여 만들어낸 결과이다.


하지만, 그 실적을 들여다보면 주차공유가 아직 많이 부족함을 알 수 있다. 현재 자치구에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공유 주차면 1면에서 한 달에 발생하는 주차 건은 2.04대로 매우 저조하다. 예를 들어 100면의 주차면에서 1일 약 7대도 주차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공유 주차면 확보 못지않게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차장 공유 이용률이 낮은 이유는 중·노년층의 의료, 복지, 여가 활동 증가로 운전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50대에서 60대로 넘어가면서 스마트폰을 주로 전화나 문자 위주로 사용한다는 점, '앱'에서 주차 결제를 했으나 현장에서 부정주차로 주차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이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은평구가 2018년도에 전국 최초로 도입한 ARSPARKING 주차시스템이 보다 나은 실적을 만들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차장만드는사람들 ARSPARKING 주차시스템은 스마트폰에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고 전화로 주차가 가능하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주차를 하므로 애플리케이션에서 주차 결제를 하고 현장에서 부정주차로 주차를 못하는 낭패를 겪는 민원도 발생하지 않는다.

은평구가 2018년 ARSPARKING 서비스를 도입해 쉬운 공유주차장 운영으로 면당 월 이용건수는 6.26대로 이용률이 13배 증가했다.

주차장만드는사람들 ARSPARKING 2.0은 운전자가 전화를 걸면 공유주차장이 자동으로 확인되고 ARS멘트에 따라 자리번호, 차량번호, 이용시간을 입력하고 주차하면 된다. 스마트폰이 없는 취약계층도 전화 한통으로 주차장 이용이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장기·고정적으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운전자와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를 위해 어플리케이션도 제공하고 있어 은평구 내 주차공유 면과 주차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다. ARSPARKING 2.0 서비스는 현재 은평구와 금천구에 적용중이며 앞으로 전국으로의 확대가 기대된다.

한편, 은평구는 공영노외주차장 11곳에 적용을 완료했고 2019년은 관내 노상주차장으로 확대하기 위해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에 전담인력을 확보할 예정이며 거주자우선주차장 주차면 공유를 신청하는 경우 2순위에서 우선적으로 배정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했고 부정주차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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