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나경원 "단식 용어 논란...진정성 의심 받아 유감"
자유한국당 나경원 "단식 용어 논란...진정성 의심 받아 유감"
  • 이기철 기자
  • 승인 2019.01.2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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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자유한국당의 릴레이 단식 농성이 '웰빙 단식'이라는 비판을 받는 가운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단식이라는 용어로 릴레이 농성의 진정성이 의심받게 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 로텐더홀 농성장을 방문해 "단식이란 용어를 내부에서 쓴 것이 조롱거리처럼 오해받은 것에 대해 원내대표로서 책임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원래는 한 분이 종일 단식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의원들이 지금 가장 바쁠 때라는 점을 고려해 2개 조로 나눴다"며 "진정성을 의심받고, 오해를 불러일으킨 부분에 대해 유감"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24일 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임명을 강행하자 2월 국회를 포함한 국회 의사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하고, '좌파독재 저지 및 권력 농단 심판'을 위한 릴레이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그러나 의원들이 돌아가며 5시간 30분씩 식사를 하지 않는 방식으로 단식을 하자 정치권 일각에서 ‘단식쇼’, '딜레이 식사', '웰빙 단식'이라며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릴레이 농성은 방탄 국회로 일관하면서 김태우와 신재민, 손혜원에 이르기까지 실체규명을 거부한 여당에 대한 저희의 외침"이라며 "캠프 인사를 임명해 선거마저 장악하고, 왜곡시킬 수 있다는 것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말하는 20년 집권의 종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릴레이 단식 농성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30분, 2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5시간 30분씩 상임위별 조를 편성해 진행된다. 한국당은 한편, 오는 27일 오후 3시 국회에서 '좌파독재 저지 및 초권력형 비리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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