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환경 보호한다"..."합성섬유 어구 분해되는데 수백년 걸려"
태안군 '해양환경 보호한다"..."합성섬유 어구 분해되는데 수백년 걸려"
  • 석정순 기자
  • 승인 2019.02.13 11: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바다속에서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어구 보급
▲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 ‘해양환경 보호한다’

(내외뉴스=석정순 기자) 태안군이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환경친화적인 어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국·도비를 포함한 7억 92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어구는 나일론 등 합성섬유 어구로 바다에 유실될 경우 분해되는 데만 수백 년이 걸린다.

또한 폐어구에 걸려 고사하는 수산물 피해가 적지 않고, 해양생태계를 오염시키는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반면, 생분해성 어구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바다 속에서 2년 정도만 경과되면 미생물에 의해 자연스럽게 분해가 시작되고, 3년 후부터는 어구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 태안군은 생분해성 어구 조달단가와 나일론 어구 기준단가의 차액을 보조하고 어업인 자부담 중 기존 어구가격의 10%를 추가 지원해 환경친화적인 생분해성 어구 사용을 장려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생분해성 어구 사용으로 바닷 속 어업쓰레기를 줄여 해양생태계 보전과 수산자원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생분해성 어구의 성능향상과 구매 시 지원사항 등을 홍보해 어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