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뉴스=박재현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31개 시·군에서 열리는 지역특화 국제회의(MICE) 가운데 우수 회의를 경기도 대표 마이스로 육성하기로 하고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이런 내용을 담은 ‘시·군 지역특화 마이스 공모사업’을 추진하고, 총 6개 사업을 선정,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시·군과 함께 국제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유관기관, 산하기관, 학회, 협회 등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25일부터 3월 6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시군 지역특화 마이스 공모를 통해 안산 거리예술 심포지엄 2천만 원, 양평 국제 기타포럼 3천만 원, 부천 아시아 애니메이션 포럼 3천만 원 등 3개 사업에 예산을 지원한 바 있다.
선정 기준은 참가자 수, 외국인 참가자 비율, 지역특화컨벤션으로서의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요소들이 고려되며 지원금은 국내외 홍보비, 해외연사 초청비, 장소임차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예산지원뿐 아니라 학계, 전문 국제회의 기획자로 구성된 전문 컨설팅단으로부터 지역산업과의 연계방안, 행사의 글로벌화, 행사 운영사항, 지역 관광코스 연계방안,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르는 전반적인 진단과 발전방안 자문도 받을 수 있다.
홍덕수 경기도 관광과장은 “경기도는 그간 국내외 마이스 유치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유치와 함께 도내 마이스를 발굴 육성해야 할 시기”라며 “국제적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는 경쟁력 있는 마이스 행사들이 지역행사로 끝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경기도가 세계적인 대표 마이스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계획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관광공사 해외마이스사업팀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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