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뉴스=정영훈 기자) 베트남 정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베트남 외교부는 이날 페이스북 페이지와 공식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아 수일 내에 베트남을 공식 우호 방문(official friendly visit)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배트남 와교부는 구체적인 방문 날짜와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베트남 국영 언론은 현지 교통당국이 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든 도로 교통을 통제하기 위해 전례없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베트남은 이날 동당역과 하노이를 잇는 도로를 따라 무장 경비대를 대거 배치하는 등 보안 수준을 강화했다.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은 위원장이 오는 25~26일에 열차편으로 베트남에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은 베트남에 입국한 뒤 중국과의 접경지에 있는 동당 기차역에서 자동차로 갈아타 하노이까지 약 170㎞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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