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 英총리, 브렉시트 수정안 최종표결 내달 12일까지 연기
메이 英총리, 브렉시트 수정안 최종표결 내달 12일까지 연기
  • 정옥희 기자
  • 승인 2019.02.2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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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테리사 메이 총리 (사진=로이터 연합)
▲EU-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테리사 메이 총리.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내외뉴스=정옥희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총리가 24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수정안에 대한 하원의 최종 표결을 오는 26일에서 다음 달 12일로 연기했다.

메이 총리는 EU(유럽연합)와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집트로 향하면서 “3월 12일에 표결을 진행하겠다”면서 “이번주 의회에서 표결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이는 이날 기자들에게 "3월29일 (영국 EU) 탈퇴하기로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으며, 지금 그렇게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그동안 논의된 방안을 받아들일지 말지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이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메이 총리는 오는 26일 브렉시트 수정안을 놓고 ‘의미있는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메이 총리는 이날 EU-아랍연맹 정상회의 참석 자리에서도 도날트 투스크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등 유럽 정상들을 만나며 영국의 브렉시트안 지지를 호소했다. 유럽 정상들과 메이 총리는 EU와 영국의 브렉시트 합의안 재협상 문제도 별도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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