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정부, 시장 살린다며 개입해 거꾸로 죽이고 있다"
황교안 "정부, 시장 살린다며 개입해 거꾸로 죽이고 있다"
  • 이기철 기자
  • 승인 2019.03.0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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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한국당)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사진=한국당)

(내외뉴스=이기철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5일 "세종대왕께서 밥은 백성의 하늘이라고 하셨는데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검증되지 않은 이론을 가져와 시장을 교란하고 경제를 어렵게 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새벽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시장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곳곳에 문 닫은 가게들이 많다. 문을 열어도 종일 손님이 한 명도 없는 점포도 있어 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시장이 살지 못하면 민생서민경제도 어렵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정부 들어 시장경제가 무너지고 있다”면서 “정부가 개입해서 시장을 살린다면서 거꾸로 시장을 죽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일하고 싶으면 충분히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영업을 잘하면 임금도 더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소상공인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서민경제가 살아야 시장이 활성화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시장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 (임금을) 많이 주기 어려운데 일정한 액수를 줘야 한다고 하니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가 망가지도록 하고 어떻게 국민에게 흥을 내라고 하나”라며 “시장이 살지 못하면 서민경제가 살기 어렵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정부가 잘못하는 것은 고쳐야 한다”며 “그 중 하나가 탈원전 정책으로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원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생산을 위해 석탄을 때야 하고 그래서 미세먼지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이 정부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하는 일은 시민들에게 차 운전을 하지 말고 전기를 덜 쓰도록 하는 소극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원인에 대한 분석도 안 돼 있다. 그래서 어떻게 대책을 마련하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쉽지 않은 문제지만 우선 원인분석을 하고 시민을 상대로 협조를 요청할 부분에 대해서는 광범위하게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며 "국민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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